[베이직 예배] 누군가를 축복하게 하소서
베이직교회 주일예배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사태 속에서도 저희들에게 이렇게 예배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주관자이신 아버지, 저희가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따라 모든 이방신상을 버리고 몸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꿔 입고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려 한걸음씩 벧엘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버지께서 저희를 불러 세우셔서 물으셨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
아버지! 저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한번 결단한 믿음으로 단번에 구원받았고, 매 주일에 예배 드리고 있으니 나는 신실하며, 헌금과 사역에 누구보다 충실했으니 이제 나는 거룩한 성도라고 목 뻣뻣이 하고 십자가 앞에 서 있는 자가 바로 내가 아닙니까?
환란의 날에 역병이 창궐해도 내가 쌓은 성벽은 튼튼하고 내 대문 안은 평안해서, 내 피붙이들은 안전하고 내 재물은 여전히 온전하다고, 수금을 뜯으며 악기를 타면서, 그리스도 피 흘리시던 그 골고다 십자가 언덕 길에서 춤을 추고 있는 자가 혹시 내가 아닌지요?
주께서 다시 물으셨습니다.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네가 이것을 믿느냐?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시니이다’ 하였지만 결국 세 번씩이나 주를 부인하였습니다.
주여!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소홀하고, 골수를 찔러 쪼개는 그 말씀들이 내 삶으로 증거되지 않으면서도, 나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않을 것이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고 세치 혀로 자랑하지 않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는, 시몬아 네가 이 사람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거듭 거듭 거듭 물으시며 네 양을 먹이라, 네 양을 치라, 네 양을 먹이라 하신 세 번의 간절한 말씀을 마음 판에 새겨, 저희가 그리스도의 향기나는 삶을 살아내는참 된 제자가 되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갈수록 이념이 우상이 되어 당 짓기로 파편화 되어가는 이 땅에, 공의와 정의가 회복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땅이 되고, 저 북녘에도 그리스도의 찬양이 울려 퍼져서 마침내 열방 끝까지 아버지의 말씀이 전해지기까지 저희 생명, 아낌없이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 우리가 있사옵나이다. 저희를 거룩한 산 제물로 받아 주시옵소서!
살아계시며, 역사와 생명을 주관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손을 엇바꿔 축복하다 (창48:1-22) 10/18 주일 예배 요약
오늘 주신 창세기 48장 말씀은 야곱이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적인 축복을 자기 자손들에게 돌이킬 수 없이 전해주는 축복의 시간을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너는 누구냐?를 묻고 있다.
1. 이스라엘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는 장면은 매우 개인적이고 한 가족의 사랑스러운 일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경륜이 흘러가는 굉장히 중요한 아주 공적인 자리다. 이 속에는 굉장히 특별한 의미를 가진 의식이 있다.
2. 창세기 28:13-15 13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보증한다는 약속을 받은 야곱이다. 병약해 기력이 약해진 야곱이지만 하나님의 복을 권세와 권위를 가지고 자녀들을 축복하고 있다. 우리도 누군가를 축복하며 생애를 마감하는 하나님의 사람이였으면 한다.
3.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려움을 겪는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 맞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가운데에 놓였을 때 내가 누구이고, 내가 왜 이 일을 하는가를 물으며 살아야 한다. 나는 언약 백성이고, 하나님의 백성이다는 자기 인식,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무슨 일을 무엇 때문에 하는지를 확인하며 살아야 한다.
4. 우리가 누구인가? 벧전 2:9-10 9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귀한 빛에 들어가게 하시 것을 입고 그 일을 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전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으로 마지막까지 그 이해와 인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정체성을 잊으면 안된다.
5.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들은 누구냐’고 한 것은 일종의 시그널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축복을 줄 때 복을 내려주는 의식의 시작이다. 여러분은 누구이냐?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주어야 함과 그 하나님께 축복하는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야 하는 책무가 주어진다.
6.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입양한다는 것은 요셉에게 두배의 축복을 주겠다는 그의 의도, 그의 생각을 말한 것이다. 야곱이 축복하는 과정에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은밀한 일이지만 굉장히 상징적인 행동이 엿보인다. 모여서 하는 행위, 행동들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함께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그 현실을 확인하는 상징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형식과 절차가 중요하다. 마음이 있으면 그 절차와 행위가 신중해야 한다. 귀히 여기고 감격을 가지며 준비해야 한다.
7. 진실히 간증한 야곱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은 우리 인생에 목마름이 없다는 것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 아픔과 상실을 경험하며 어려움과 힘든 가운데에도 하나님이 늘 동행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8. 요한복음 14:13-14 13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는 권한을 공식적으로 주었다. 이름을 건네준다는 것은 그 존재를 위탁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내 이름이 아닌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는 사람이다.
9. 요셉의 의문에 대해 야곱이 내가 안다고 두번 말한 것은 실수가 아님을 말한 것이다. 인간의 성실함과 노력, 기대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가 부딪히는 장면이다. 이 속에는 약한 자를 세우는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난다.
10.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했기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긍휼을 받을만한 해서가 아닌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기초가 세워지기 전에) 하나님에게 먼저 우리가 선택되어졌다.
11. 세상에서 살 때 우리는 우리의 이름이 남는 것이 세상의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야곱이 고백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 인생을 통하여 높임을 받고 예수님의 이름이 우리 인생을 통하여 세상에 전해지고, 우리 삶의 고백과 역사를 통하여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증언될 수 있으면 그 결과로 우리가 녹아지고, 그 결과로 그 이름 안에 우리의 이름이 감춰질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성공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정체성이고 간증이다.
12.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이 주의 크신 은혜다. 받은 복을 세상에 전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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