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통합당 36.3%·민주당 34.8%···문 대통령 지지율도 2주째 하락
[아시아엔=편집국]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도 전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43.3%로 나타나 2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경기·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17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내린 34.8%, 통합당은 1.7%포인트 오른 36.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보수정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된 2016년 10월 3주차(새누리당 29.6%, 민주당 29.2%) 이후 3년10개월여 만이다.
조사에 따르면 광주·전라의 민주당 지지율은 51.6%로, 전주 대비 7.7%포인트 하락했다. 서울도 4.1%포인트 줄어든 31.2%로 나타났다. 반면 통합당은 서울에서 39.9%로 같은 기간 4.2%포인트 오르며 40%대에 다가섰다.
나이별로는 민주당은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1.3%, 통합당은 2.4%포인트 상승한 39.8%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통합당과 정치적 거리두기를 했던 중도층의 변화가 전체 지지도 차이를 만든 요인으로 보인다”며 “7월 4주차까지 중도층은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동률을 나타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통합당이 40%에 육박하며 민주당을 앞섰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3.3%로 집계돼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52.6%였다. 모름·무응답은 4.1%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진보층(4.9%포인트↓, 71.4%→66.5%), 50대(7.6%포인트↓, 48.3%→40.7%), 대전·세종·충청(4.1%포인트↓, 43.5%→39.4%)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