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어느 엄마의 편지’ 장재선 May 8, 2020 편집국 오늘의시 아가 아가 이쁜 아가 네 웃음이 멀리멀리 퍼져 평화를 전하거라 아가 아가 이쁜 아가 아비를 모르는 아이를 키운다고 제 아버지가 저에게 침을 뱉을 때도 울지 않았습니다만, 얼굴도 모르는 분이 선물로 보내온 아기 속옷을 보고 울었습니다. 아기 내의를 싸게 사 보려고 돌아다니다가 헛걸음하고 돌아왔거든요. 제가 지금은 어렵지만 아이를 잘 키워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작은 후원인이 되겠습니다.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청눌淸訥-법조인·교육자 정성진' 장재선 [오늘의 시] '서대문 사거리 우체통의 소식' 장재선 가톨릭문학상에 이숭원 평론가···신인상 장재선 시인 [오늘의 시] '찐빵' 장재선 "어머니 없이 참 오랜 세월을 혼자 버텨왔구나" [오늘의 시] '환한 쪽으로-가수 현숙' 장재선 "열일곱 번째 기부한 당신" [오늘의 시] '성탄전야의 산책을 기억하다' 장재선 [오늘의 시] '쇼를 아는 사나이-산악인·휴먼재단 이사 엄홍길' 장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