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곤·손대형·성상규·박노운·박용수·황병익·오영섭···여수지역 독립유공자 7인 추가 포상
어제 제101주년 3.1절 약식 기념식
[아시아엔=편집국]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여수지역 독립유공자 7명이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건국포장은 김재곤 선생, 대통령표창은 손대형, 성상규, 박노운, 박용수, 황병익, 오영섭 선생 등이다.
이번에 추서된 김재곤, 손대형 선생은 1930년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 비밀결사조직인 독서회를 조직해 항일 학생운동 사건 주모자로 옥고를 치렀다.
또 성상규, 박노운, 박용수, 황병익, 오영섭 선생은 1942년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 민족차별을 일삼는 교사 축출과, 모국어 사용 요청, 근로보국대 반대 투쟁 등을 주도하다 퇴학 당했다.
이로써 여수지역 독립운동자는 56명으로 늘어났다.
여수시는 2018년부터 독립운동가 발굴 지원을 위해 웅천동 보훈회관 3층에 독립운동가 발굴 자료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여수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연계해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2018년 2명, 2019년 7명, 올해 7명이 추가로 포상 받았다.
지난해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윤형숙 열사 학술세미나 및 추모제’를 개최해 여수지역의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고취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여수지역 독립운동유공자 발굴 등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독립유공자 발굴과 추모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추진해 온 여수지역독립운동가유족회 오룡 회장은 “우리 지역 독립유공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공자와 가족이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