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전쟁·질병·재해의 아시아에 ‘새 역사’ 아로새겨

세계의 시선이 봉준호와 오스카 트로피에 꽂혔다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엔> 아랍어판 편집장,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쿠웨이트 <알아라비 매거진> 편집장 역임]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 영화계에 역사적인 이벤트로 남게 되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로스앤젤레스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가 개최한 시상식에서 외국영화로서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는 <1917>, <아이리시맨>, <조커>, <결혼이야기>, <조조 래빗>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의 쟁쟁한 후보작들을 제치고 쟁취한 귀한 결과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아카데미 최다 수상 기록이다. 이러한 기록은 이미 이 영화가 프랑스의 ‘황금종려상’, 영국의 BAFTA와 골든글로브를 수상했을 때에 예견된 결과였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함께 후보에 오른 77세의 거장 감독인 마틴 스콜세지(아이리시맨)을 향해 존경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공부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새겼다. 그 말은 바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이었다”며 그날 자리에 함께 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가리켰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을 비롯한 함께 후보에 오른 샘 멘데스, 토트 필립스 감독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십 년 동안, 아시아는 전쟁, 질병, 자연재해에 대한 뉴스에서 늘 헤드라인을 차지한 대륙이다. 그러나 이제는 아시아의 진정한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아시아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는 모든 아시아인들의 잠재력을 일깨워줄 수 있다.

우리는 앞으로 영화 <기생충>에서 나타난 풍부한 표현과 실제적 삶에 의거한 캐릭터들을 더 자주 목도하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이 시대의 기생충은 누구인가?” <번역 송재걸 기자>

다음은 영어 원문.

Making a New History for Asia

The Academy Awards 2020 brought us a series of surprises, the first of which was the historical achievement of the Republic of Korea’s cinema thanks to (the parasite); which became the first foreign movie to win the “Best Film” award in the ceremony held by the American Academy of Film Arts and Sciences in Los Angeles, surpassing that of “1917” “The Irish man”, “Joker”, “Marriage Story”, “JoJo Rabbit” and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The film’s accomplishments did not stop at this award, but it also won the award for “Best Foreign Film,” and was crowned by the director, author and producer “Bong Joon Ho”, the best original screenplay, the best director to win 4 major Oscars in one year.

If we traced the birth and growth of the parasite it wouldn’t be a surprise, as the film paved the way for this big victory with an ascending trip that started with the “Palme d’Or” for the French “Cannes” festival, then “Golden Globe” and “BAFTA”.

The director’s statement was remarkable by expressing his great respect to the director Martin Scorsese, who was nominated for the award for his movie “The Irish man”, confirming that he was studying Scorsese’ films and it was a great honor for him to run with Scorsese in one year for the prize of the best director, and he thanked the directors Sam Mendes, Quentin Tarantino and Todd Philips.

For decades, Asia used to top the news of wars, diseases, and nature’s catastrophic anger, but it is the time to show the real sense of Asia; creating aspiring rich culture to help people understand themselves in a better way.

As we watch, we will be experiencing the visual wit that reveals the movie’s themes and the richness of the characters and performances which was made by real lives. But the question will be present: Who is the real parasite? (Written by Ashraf Da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