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7일 아태뉴스통신사기구 대표단 청와대 초청···‘연합뉴스’ 의장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뉴스통신사들의 교류 협력체인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는 지난 4월19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제44회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에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의 조성부 사장(오른쪽)을 비롯해 19개 이사사와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향후 3년간 OANA 회원사 43곳 이끌며 ‘미디어 외교’ 주도

[아시아엔=편집국]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7~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뉴스통신사들의 교류 협력체인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17차 총회를 개최한다.

OANA 총회는 중국 신화사, 일본 교도통신, 러시아 타스 등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35개국 43개 뉴스통신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3년에 한번씩 열린다.

연합뉴스는 이번 총회 의장사로 정식 선출돼 앞으로 3년간 43개 OANA 회원사를 이끌게 된다. 이사회·총회 등 각종 OANA 회의 의제를 준비하고, 회원사 공지사항 전달과 OANA 웹사이트 운영 등 사무국 역할을 담당한다.

연합뉴스는 OANA에 가입한 지 30여년 만에 의장사를 맡는다. 국제 언론계에서 연합뉴스와 한국 언론, 한국의 위상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는 향후 3년간 아태지역 내 각국 뉴스통신사들과 교류·협력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가며 전방위 ‘미디어 외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OANA 총회에서 ‘저널리즘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들: 기술혁신과 신뢰성 문제'(New Challenges for Journalism: Technological Innovations and Issues of Trust)라는 주제로 이틀 동안 3개 패널 세션을 진행한다.

첫 번째 패널 세션은 개회 당일인 7일 ‘5G 시대 미디어환경 변화와 기술혁신’을 주제로 열린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 겸 미디어랩스장과 마이클 영 로이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자로 나선다.

두번째와 세번째 패널 세션은 각각 ‘기술혁신에 따른 뉴스룸의 변화’, ‘언론의 신뢰성과 책임감’이라는 주제로 8일 오전에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이번 OANA 총회를 아태 뉴스통신사 간 교류뿐만 아니라 회원사들과 한국 정부·재계가 소통할 다양한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을 비롯한 OANA 회원사 대표단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또 같은 날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OANA 회원사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연합뉴스는 중국 신화, 아랍에미리트 WAM, 러시아 타스, 일본 교도·지지, 베트남 VNA 통신사 등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뉴스 콘텐츠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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