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피해 속출·60여명 사상···“13일 자정 도쿄 관통, 기상청 ‘최고수위 경계령’”
[아시아엔=편집국]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저녁 일본 열도에 상륙해 13일 자정 현재 도쿄를 관통하고 있다.
예상보다 더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해 수도권 500만명 시민들에 대해 긴급피난 권고가 내려졌으며 사상자도 60여명에 이르고 있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m, 하루 최대 강우량 800mm를 동반한 초강력 태풍으로 강과 하천은 범람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최고 수준인 ‘경계 레벨 5’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오후 6시께 태풍 중심 지역인 지바현에선 규모 5.7의 지진까지 발생했다.
NHK는 하기비스로 지바(千葉)현에서 1명이 목숨을 잃고 군마(群馬)현과 시즈오카현에서 합쳐 4명이 실종됐으며 19개 도부현(都府縣)에서 최소한 51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