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코멘트]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링컨 “많은 이를 영원히 속일 수 없다”

살인의 추억에서 유력한 범인(박해일)의 턱을 형사(송강호)가 쥐고 있다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사실관계와 맥락을 제대로 짚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시아엔>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사안을 333자로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는 처제를 성폭행한 뒤 살인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춘재(56)로 확인됐다. 유전자(DNA) 대조 결과, 9번째 범행 당시인 1990년 이춘재는 27살이었다.

이춘재는 1994년 1월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에 놀러 온 처제(당시 20살)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다음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강간·사체유기)로 1심과 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링컨의 말이다. “몇 사람을 영원히, 수많은 사람을 잠시 속일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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