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장기집권 에르도안 정의개발당 창당공신 홀대하며 분열 조짐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2002년부터 만 17년간 터키의 집권여당인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의개발당(AKP)이 최근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국민들 지지를 잃어 이스탄불 등 주요 지역을 잃은 AKP는 책임소재를 두고 큰 혼란에 빠졌다. 그 정점에 아흐메트 다우토을루가 있다. 그는 에르도안이 총리로 있을 당시 5년 이상 외교부 장관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에르도안은 그를 신임해 대통령에 취임한 후 아흐메트 다우토을루에게 자신의 총리 자리를 물려줬다.
2년 가까이 총리직에 있으면서 에르도안의 신임을 받던 아흐메트 다우토을루가 지방선거 후 러시아 국영 라디오에 출연해 에르도안 정권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정의개발당이 창당 정신을 잃고 있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우토을루의 라디오 방송 이후 정의개발당은 분열의 조짐이 구체화됐다. 당내 불만이 많은 온건파들이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다우토을루는 신당 창당설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다우토을루의 창당설에서 핵심 인사로 언급된 사람들은 전직 대통령 압둘라 귤과 에르도안 내각의 첫 외교부 장관이자 오랜 동안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던 알리 바바잔이다. 이른바 에르도안 반대파 ‘3인방’이다.
이들 3명은 에르도안에게 우호적인 친정부 언론들로부터 연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들 매체들은 최근 들어 정부 고위급 인사들까지 공개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했다. 정의개발당 마히르 위날 부대표는 “이젠 귤과 다우토을루도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에르도안을 비난하네!”라고 조롱섞인 비난을 퍼부었다. 또 무스타파 와란크 산업부 장관은 “(이들이) 귀엽게 보이려고 테러리즘과 연루된 정치인들을 지지하고 있다”며 비난 대열에 합세했다.
AKP의 분열설이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지난 23일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AKP는 이날 열린 AKP 창당 18주년 기념행사에 귤, 바바잔 그리고 다우토을루 등 反에르도안 ‘3인방’을 초청자 명단에서 제외했다. 귤과 바바잔은 AKP의 창당 멤버, 다우토을루는 AKP의 제2대 당대표를 지냈다.
이런 가운데 다우토을루 측에서 재밌는 반응이 나왔다. 다우토을루 비서인 셀축 오즈다으는 TV에 출연해 자신의 보스를 포함한 ‘3인방’이 창당 기념행사에 초청받지 못한 데 대해 이렇게 논평했다. “귤, 바바잔과 다우토을루 같은 AKP 창당 공신들이 한 가족으로 대접받지 못한다면 당 지지자들은 그들이 아니라 AKP 수뇌부를 심판할 것이다.” 오즈다으는 한마디 덧붙이며 AKP 수뇌부를 몰아세웠다. “이슬람 사회에서 의리는 신앙의 기본이다.”
터키 정치평론가들은 이들 ‘3인방’이 AKP 창당 18주년 행사에 초청받지 못하면서 당 분열이 가속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Those men… all of them are only a coward nothing more… You are a political scientist Mr. Alpago you should know better. First of all a politician should be brave, should not afraid of telling truths. Politicans should have the courage to stand up for their beliefs.
Those cowards (Davuto?lu, G?l etc.) became partner with Erdogan governmet regarding all crimes in T?rkiye but now they don’t have the least courage to confess. Mr. Alpago don’t expect some goodness from them.
“FORTUNE FAVOURS THE BOLD”
Aristo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