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각국 입장 발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신원식 정책기획관이 발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조종원 기자>

13일 오전 7시 39분 북한이 광명성 3호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으나 수분 뒤 여러조각으로 분리되어 추락해 실패했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일본의 안보를 위협하는 극단적 도발 행위라고 밝혔다.

후지무라 장관은 “일본은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에 발사를 자제해줄 것으로 재차 요구했다”며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했지만, 이는 일본과 일본 국민을 위협하는 극단적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PA 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즉각 성명을 발표해 우려를 표명하며 런던 주재 북한 대사를 소환해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이그 장관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이번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비난했다. 또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AFP에 따르면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도 북한의 로켓 발사를 강력히 비난했다. 베스터벨레 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는 국제 의무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고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UN 안보리가 국제법을 위반한 북한에 대해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켓 공학 전문가인 규슈(九州)대학의 야사카 데쓰오(八坂哲雄) 명예교수는 NHK방송에 출연해 “로켓이 1분 이상 날다가 바다에 떨어진 것은 로켓 1단의 엔진 부근에 뭔가 고장이 발생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 결과 로켓의 동체가 폭발했던지, 아니면 예정된 궤도를 벗어났기 때문에 북한이 스스로 폭파를 명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The AsiaN 편집국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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