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맞벌이 부모 위한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하세요”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만 1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아이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아이 돌봄 서비스는 시설보육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아 종일제와 시간제, 기관 연계, 질병감염아동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영아 종일제’는 만 3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영아를 둔 부모가 월 200시간 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유식 먹이기와 젖병 소독, 목욕 등 영아의 건강·영양·위생에 대한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반형 시간제 서비스’는 만 3개월~12세 이하 아동을 둔 부모가 연간 720시간 이내로 이용 가능하며 부모 퇴근 전 자녀 식사 및 간식 서비스를 비롯해 보육시설 등·하원 및 학교 등·하교 시 아동에 대한 안전 및 신변보호 등이 실시된다.
이밖에 ‘기관연계돌봄’은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유치원, 보육시설 등에서 보조 인력이 필요할 경우 아이 돌보미를 지원 받는 서비스며, ‘질병감염아동 지원’의 경우 보육시설, 유치원, 학교에 다니는 아동이 수족구병 등 법정 전염성 질병이나 유행성 질병에 감염돼 시설을 이용할 수 없을 때 가정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서비스 비용의 50~85%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아이 돌봄 서비스의 이용 요금은 시간당 9,650원으로 이용 가정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고 군은 밝혔다.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가정은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 후 아이 돌봄 지원 사업 홈페이지(http://idolbom.go.kr)에 가입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정부 미지원 가구의 경우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 직접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태안군에서는 33명의 아이돌보미가 각 가정에 파견돼 총 5,633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모들의 양육 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자녀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