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부르면 시장이 간다” 맹정호 서산시장,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면담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소통 창구를 다양화하며 시민들에게 다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시는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7월 한달 간 ‘시민의 곁으로 찾아가는 면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면담은‘시민이 부르면 시장이 간다’는 콘셉트로, 그간 시장실에 찾아오고 싶어도 어색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찾지 못했던 시민들을 맹 시장이 직접 찾아가 고민을 듣고 진솔하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5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총 26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그중 ▲ 저출산 극복 및 다자녀 가정 지원 ▲ 보편적 복지 ▲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의 이윤과 노동자의 권리 ▲ 청년 및 청소년의 미래 ▲ 농·어촌 발전방안 등의 주제로 신청한 10그룹을 선정해 7월 한 달 간 순차적으로 면담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첫 번째 찾아가는 면담으로 서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아가 다자녀를 둔 엄마들과 저출산 극복 및 다자녀 가정지원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다자녀카드 사용 연령 연장, 공공요금 감면 신청 간편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저출산 극복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두 번째 면담은 지난 6일 청소년 전용공간 영차영차에서 서산여고 1학년 학생들과 만나 서산시민의 행복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개선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터미널주변 흡연부스설치, 학교주변 가로등 설치, 시내 쓰레기통 설치, 버스시간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시는 면담 시 제기된 의견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해당부서에서 검토 후 처리결과를 신청자에게 회신해 궁금증을 해결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면담이 실시되지 않는 16건에 대해서는 신청자와 협의를 통해 신청 주제에 대해 해당부서를 통해 충분하고 성실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면담이 시민과 더 가깝고 스스럼없는 대화를 통해 현장의 고충과 각계 각층의 요구사항을 폭넓게 이해하는 공감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