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꼬막비빔밥’, 강릉엄지네포장마차·정정아식당···초여름 영양 만점
[아시아엔=정향희 요리 전문기자] 꼬막비빔밥의 원조격인 강릉엄지네, 최근 1년 사이 우후죽순 가맹점이 생겨나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연안식당. 거기에다 꼬막비빔밥만을 우선순위로 두진 않지만 여느 꼬막비빔밥 식당보다 맛에 뒤지지 않는다는 정정아식당 등 꼬막비빔밥 맛집이 자리잡고 있다.
우선 꼬막비빔밥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 있는데 무엇보다 싱싱한 꼬막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 새꼬막이나 피꼬막을 사용하고 있다. 다음으로 꼬막을 데치는 게 중요하다. 적당한 시간 안에 작업이 이뤄져야 쫄깃한 식감이 나온다. 셋째로 꼬막양념의 기본베이스인 간장이다.
맛간장이 꼬막비빔밥 맛을 조금씩 다르게 하는데, 이는 집집마다 비밀이다. 양조간장이나 혼합간장에 각종 해산물을 넣어 맛간장을 만들기도 하고, ‘꼬막’이라는 해산물의 순수함을 살리기 위해 약간의 채소와 간장을 넣고 졸여 만들기도 한다. 원가 제약 때문에 토종 재래식 간장을 쓰는 곳은 거의 없지만, 혼합간장은 쓴맛이 나지 않아 장점이다.
끝으로 기름이다. 직접 빻은 깊고 진한 맛의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원가 절감을 위해 100% 좋은 기름만을 사용하는 곳은 많진 않고, 대부분 식당에서 일반참기름과 방앗간 참기름을 섞어서 사용한다. 꼬막 본래 맛이 기름에 가리지 않기 위해 일부러 섞어 쓰기도 한다.
그 외에, 들어가는 파나 청양고추 비율도 중요하지만, 각자 취향에 따라 조금만 넣어달라거나 아예 제외해달라고 주문할 수 있다.
꼬막의 효능
꼬막에는 필수아미노산과 양질의 단백질, 그리고 비타민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 성분은 간을 회복시켜주고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준다. 또한 칼슘과 철분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빈혈에 도움을 준다.
강릉엄지네포장마차
강원 강릉시 경강로 2255번길 21
(033)642-0178
강릉엄지네꼬막집(직영)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75
(02)452-2992
정아식당(정정아식당 본점)
인천 부평구 산곡1동 170-2
(032)513-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