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청소년 8% 요가수행 참여···성인도 5년 새 14%로 급증

명상하는 소녀

질병통제예방센터 ‘마음챙김’ 인구 조사

[아시아엔=명지예 <마음챙김 길> 기자] 미국정부 조사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마음챙김’을 실천하는 미국인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의 경우 미국성인 9.5%가 “마음챙김을 위해 요가를 배우는 중”이라고 답했으나, 5년이 지난 2017년에는 14% 이상으로 늘어났다. 명상 수련자의 수 역시 같은 시기 4%에서 14%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마음챙김에 참여하는 어린이도 늘고 있다. 2017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4~17세 청소년의 8% 이상이 요가 수행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012년에는 개인적인 명상 시간을 갖는 아이들이 1% 미만이었지만, 2017년에는 5% 이상이 명상을 하고 있었다. CDC의 국립보건통계센터 린지 블랙 연구원은 “마음챙김 관습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요가 전문가들은 복식 호흡, 요가 자세 등은 어린이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심지어 독감 예방에도 도움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어른들은 요가를 통해 자세를 교정하고 불면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매사추세츠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테드 메이스너는 “요가와 명상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마음챙김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마음챙김 유행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명상과 요가를 결합한 마음챙김 프로그램의 발상지다.

그는 “최근 몇년간 연구에서 만성통증·심장질환·우울증과 같은 문제에 마음챙김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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