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한식’ 두보(杜甫) “한식날 강마을 길에는 바람에 꽃이 위로 아래로 흩날리네”
寒食江村路(한식강촌로),風花高下飛(풍화고하비)。
汀煙輕??(정연경염염),竹日靜暉暉(죽일정휘휘)。
田父要皆去(전부요개거),?家鬧不違(인가료불위)。
地偏相識盡(지편상식진),?犬亦忘歸(계견역망귀)。
한식날 강마을 길에는
바람에 꽃이 위로 아래로 흩날리네.
물가의 안개 가벼워 느리게 움직이고
대나무 숲의 햇살은 맑고 빛나네.
농부가 초대하여 모두 갔는데
이웃이 주는 선물을 거절치 못하네.
외진 시골이라 모두 서로 알고 지내기에
닭과 개들도 돌아가는 걸 잊고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