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취학전 교육⑤우즈벡] 유치원 교육비 매우 싸고 저소득층은 무료

“세계은행은 글로벌 파트너십으로부터 지원받아 49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2019년까지 시골 지역에 있는 2400개 취학 전 교육센터에 어린이 10만명 이상이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본문에서) 사진은 우즈베키스탄 유치원 수업장면 <사진 유니세프>


교육과 훈육은 0세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를수록 효과가 높다는 얘기지요. 취학 전 아이들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큰 까닭입니다. 사회주의를 택했던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에선 유치원 교육을 정부가 100% 맡는 나라도 있습니다. 몽골이나 이란의 유목지역에선 정부와 지자체가 유치원 교육을 앞장서고 있습니다. ‘과열’이 아니라 ‘제대로 된 방향’이겠죠? 아시아 각국의 취학 전 교육을 살피며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봅니다. <편집자>

[아시아엔=딜무로드 주마바에브 우즈벡 <보디미디어> 편집장]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4~5년내에 모든 아이들이 유치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19년 3월 세계여성의 날 연설에서 “어린이, 여성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의 미래를 위해 유치원 교육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방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7100곳 이상의 유치원이 있다. 2017~18년 2년 동안 24만3000명의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유치원 2121곳이 새로 건립됐다. 취학 전 교육기관이 맡고 있는 아이들은 12% 증가하여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가운데 50%가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정부는 취학 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어린이 100%가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하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2017년 취학 전 아동을 위한 기관이 설치되면서 이같은 미래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계획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2018년 2월 사립유치원을 위한 기금이 조성됐다. 기금은 유치원 건축 및 재건축, 유지비 등에 쓰인다. 곧이어 4월 5일에는 사립유치원과 공립유치원 역할과 관련한 대통령 특별조치가 발동했다. 이에 따르면 취학 전 교육기관에 대한 세제와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취학 전 교육기관 설립을 장려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취학 전 교육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 국제기구들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세계은행은 글로벌 파트너십으로부터 지원받아 49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2019년까지 시골 지역에 있는 2400개 취학 전 교육센터에 어린이 10만명 이상이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이슬람개발은행의 협력도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 유치원 교육비는 매우 저렴하다. 한달 원비가 8~10달러다. 2명 이상의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는 가정의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저임금 가정의 아이들은 무료로 유치원에 다닐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을 앞둔 6세 아이의 유치원 교육비는 무료다. 이와 함께 휴일에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스포츠 과목 등의 수업이 가능하다. (번역 천예지 인턴기자)
 

우즈벡 유치원 수업장면
 
PRE-SCHOOL EDUCATION IN UZBEKISTAN
                                                                                 By: Dilmurod Jumabaev
 

“In the next 4-5 years, we set a goal to cover all kindergarten age children with the system of pre-school education. It is our duty to women, children of our country, moreover, our sacred task for the sake of the future, and we will definitely fulfill it” ? this is what recently has underlined Shavkat Mirziyoyev, the President of Uzbekistan in his address on International Women’s Day and it clearly explains today’s approach of Uzbekistan to pre-school education.

“Currently, there are 7,104 kindergartens in our country. In the past two years alone, 2121 kindergartens have been built, which adopted 243,000 children. Thus, the coverage of children by preschool educational institutions over the past year and a half has grown by 12 percent and now stands at 38 percent” mentioned Mirziyoyev.

The government recognizes the importance of investing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it has announced an ambitious plan to expand ECCE services provision with the aim of achieving 100% enrollment for children, as mentioned above. With this goal, it established the Ministry of Preschool Education in September 2017 to play the lead role in the expansion of ECCE in Uzbekistan. Such special ministry of preschool education is unique in the world.

In February 2018 Fund for Development of Non-State Preschool Educational Institutions has been established in Uzbekistan which is providing soft loans for the acquisition, construction, reconstruction and repair of buildings and structures for private kindergartens. Considering importance of expanding the network of non-state kindergartens, Public-Private Partnership mechanism has been widely introduced in the sector.On April 5, 2018, a Presidential Decree which approved the Regulations on Public-Private Partnership in the field of pre-school education was signed. This provided for various models of public-private partnerships, as well as a number of benefits, including tax and customs, (e.g. zero taxes during 10 years) and the possibility of obtaining preferential (zero percent) loans for the organization of pre-school educational institutions.

In order to increase enrollment, the government of Uzbekistan is actively investing in the preschool sector. International organizations are strongly supporting this effort. For example The World Bank is having a project financed through a $49.9 million grant from the Global Partnership for Education that aims to enroll over 100,000 boys and girls aged 3-6 years in over 2,400 rural preschools nationwide by July 2019.

Also, cooperation is envisaged for the development of projects with the Asian and Islamic Development Banks. The prices in kindergartens in Uzbekistan are very affordable. It is about 8-10 USD for month. If more than one child from one attends the establishment, the family receives discount. Children from the families with lower income get free access to kindergarten. Particular attention is paid to children at the age of 6, covering them with compulsory free one-year preparation for school.

From this year, kindergartens of Uzbekistan received a right to provide additional paid services. In particular, they will provide services on non-working hours and day-offs, as well as sport and educational trainings to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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