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원의 뉴패러다임①] 어느날 천사가 찾아와 ‘한국판 로렌조 오일’ 되다
동종요법과 물의 기억력···뇌하수체 제거 딸 통해 발견한 놀라운 기적들??
[아시아엔=김현원 연세대 교수, 뉴패러다이머, <생명의 물, 기적의물> <뉴패러다임 과학과 의학> 저자] 1980년대 말,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미국에 있을 때 6살난 딸이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병원에 갔는데, 진단 결과 뇌하수체에서 종양이 발견되었다.
종양이 뇌하수체를 자극해서 6살 나이에 2차 성징이 시작된 것이다. 다행히 세계 최고수준의 의사로부터 수술을 받으면서 종양을 제거했다. 그러나 우리 몸의 중요한 호르몬을 생산하는 뇌하수체도 함께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 뇌하수체가 없으니 아이는 뇌하수체가 생산하는 호르몬들(갑상선호르몬, 스테로이드호르몬, 성장호르몬, 바소프레신)을 먹거나, 주사하거나, 코에 스프레이를 해야 했다.
그 중 가장 힘든 것이 바소프레신이라는 호르몬이었다. 바소프레신은 콩팥에서 물을 재흡수하는데 필요한 호르몬이다. 바소프레신이 몸 안에서 떨어지면 콩팥에서 물이 재흡수되지 않아 물을 한없이 들이켜야 하고 소변도 한없이 봐야 한다.
바소프레신을 하루에 2~3차례 코에 스프레이 해야 하는데, 약기운이 떨어질 때마다 손발이 차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힘이 쭉 빠지는 등 아이가 매우 힘들어했다. 더구나 바소프레신은 냉장 보관해야 하는 약이기 때문에 학교에 바소프레신을 보관하는 냉장고를 갖다놓아야 했다(지금은 상온보관해도 되는 편리한 약이 나왔다). 아이는 소풍도 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평생 그렇게 힘들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귀국 후 연세대 교수로 있으면서 서양의 동종요법(Homeopathy)을 알게 되었다. 동종요법은 자연치유력이 병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일반인에게 병의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그 증상의 환자에게 주어 스스로 병을 치유하도록 하는 원리다. 한마디로 이열치열이다.
그런데 병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들은 대부분 독성물질이다.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라도 독을 바로 쓰게 되면 인체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동종요법에서는 인체에 해가 없도록 물리적으로 두드리거나 흔들어주면서 독을 물에 계속 희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놀랍게도 독성물질이 용액에 한 분자도 남아있지 않을 정도까지 희석해도 효과는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희석을 거듭하면 그 효과가 더 증가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동종요법은 그렇게 독성은 희석을 통해서 없애고, 독성물질이 나타내는 자연치유력만을 물속에 기억시켜서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물의 기억력을 이용하는 동종요법은 이미 200년 넘도록 임상에 성공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나는 독성물질 대신 딸아이가 필요로 하는 바소프레신의 정보를 기억시키면 애가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동종요법의 방법대로 호르몬의 정보를 담은 물을 만들어서 아이에게 마시게 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보통 아이가 오후 2시경 약 기운이 떨어지는데, 물을 마신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약 기운 떨어지는 시간이 연장되는 것이었다. 당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 정도면 아이가 생활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점차적으로 길어져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에 한번만 바소프레신을 사용해도 되게 되었다.
나와 아내의 평생소원이 딸이 하루에 한번만 약을 넣어도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소원이 내가 별 기대하지 않고 만든 물 때문에 단번에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단지 약기운이 떨어지는 시간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약기운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힘든 증상들도 모두 없어졌다는 점이다. 신기함을 넘어서 이렇게 쉽게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점이 오히려 허무할 정도였다.
하지만 ‘물질이 없이 호르몬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나도 아이에게 나타난 사실을 쉽게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가끔 물을 중지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바로 예전 상태로 돌아갔고 아이는 또 힘들어 했다. 이런 일을 반복하면서 호르몬의 정보(뉴패러다임 과학에서는 3D파동)가 동종요법의 방법에 의해서 물에 기억되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는 키가 160cm에 이르렀을 때 자신은 작은 것이 좋고 더 이상 키가 크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당시 바소프레신은 동종요법으로 해결했지만 성장호르몬은 매일 주사를 맞고 있을 때였다. 매일 주사를 맞는 게 아이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성장호르몬 주사를 중지하고 대신 성장호르몬을 물에 기억시켜서 아이에게 주었다. 놀랍게도 성장호르몬이 기억된 물만 마신 후에도 아이의 성장은 계속되어서 키가 168cm까지 자랐다.
사실 성장호르몬은 단지 키가 크는 용도뿐 아니라 우리 몸의 대사작용을 위해서도 적절하게 필요하다. 성장호르몬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 성장기를 넘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성장호르몬 주사가 필요하다. 물론 성장호르몬을 대체하면서 딸아이는 나날이 건강해져 완전히 정상인으로서 삶을 살고 있다. 소풍도 못 가던 아이가 지금은 외국유학도 다녀왔고 결혼까지 했다.
이렇게 물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우리나라에 물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자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연구를 진행하면서 물에 관한 책을 출간하게 되었는데, 책에서 딸아이가 좋아진 얘기를 썼다. 그걸 읽고 많지는 않지만 딸아이와 똑같이 뇌하수체를 절제한 환자들이 연락해 왔다. 그래서 그런 아이들을 도와주게 되었는데, 그 아이들도 모두 다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00m도 걷지 못해서 고등학교를 휴학할 수밖에 없었던 아이가 내가 보내준 물을 마시고 좋아져서 학교에 다시 갈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다.
목이 말라서 하루에 6~7번을 밤에 깨던 어떤 아이는 사흘에 한번 정도만 약을 먹어도 괜찮을 정도까지 변했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물의 기억하는 능력이 내 딸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반적인 능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정보를 담은 물이 뇌하수체를 절제한 환자들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도 적용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분은 갱년기 증상이 심한데 방법이 없냐고 부탁해서 갱년기 여성한테 필요한 여성호르몬을 물에 기억시켜서 주었다. 역시 심한 갱년기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물의 기억하는 능력이 특정한 호르몬뿐 아니라 다양한 호르몬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기억된 호르몬의 정보는 호르몬이 결핍된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만 물질 호르몬과는 달라서 어떤 부작용도 발견할 수 없었다. 내가 만든 물은 동종요법의 원리를 이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집에서 원액을 일반 물에 100배 희석해서 사용하라고 한다. 그런데 아이가 모르고 냉장고에 담긴 원액을 그대로 마셨다. 엄마가 놀라서 전화했을 때, 아무런 문제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물질의 파동이 담긴 물은 약이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도 없고, 과용량으로 인한 위험도 없는 것이다. 호르몬 3D파동이 담긴 물을 일반인이 마셔도 부작용은 없다. 단지 필요한 환자에게 효과만 있을 뿐이다. 동종요법이 가장 안전한 대체요법으로 알려진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아픈 내 딸이 인연이 되어 물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내 딸뿐 아니라 많은 환자들을 도와주게 되었다. 물연구는 자연스럽게 뉴패러다임 과학으로 이어졌다. 천사로 찾아온 내 딸로부터 모든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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