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당대표 이해찬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정상화 과정”

[아시아엔=편집국] 이해찬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로 선출됐다. 김대중 정부 교육부장관과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등에서 내각 경험과 소신 있는 일처리로 그에게 거는 기대가 많다. 이해찬 새 대표는 당대표 후보시절인 지난 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했다. <아시아엔>은 당시 인터뷰 전문을 그대로 게재한다. ‘워딩’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독자들 이해에 더 보탬이 되겠기 때문이다. <편집자>

김어준: 그렇게 해석하고 계시고. 관련해서 청와대 장하성 실장하고 김동연 부총리가 사이가 안 좋다, 불화설. 이거 굉장히 많이 보도되거든요.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이해찬: 자세한 건 제가 두 분을 직접 만나본 게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소득주도형이 있고 혁신성장이 있지 않습니까? 두 가지가 같이 가야 되는 건데 서로 모순된 게 아니거든요. 같이 가야 되는데 역점을 조금 서로 간에 좀 달리하는 그런 경향은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저는 그게 서로 상충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김어준: 두 사람의 사이는 어때요?

이해찬: 거기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어요.

김어준: 아는데 말씀 안 하시는 거 아닙니까?

이해찬: 아니, 직접 만나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하게 얘기를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김어준: 아실 것 같은데. 하여튼 두 사람의 불화설, 이것에 대해서는 사실이다 사실이 아니다 말할 만큼 아는 바가 없다?

이해찬: 언론에서 그렇게 얘기할 정도로 사이가 그런 관계는 아닐 거고요. 서로 간에 다 경제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소득주도로 갈 때 생기는 문제점, 혁신주도로 갈 때 생기는 문제점 이걸 항상 한국은행하고 기재부하고의 긴장. 한은은 말하자면 물가상승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기재부는 성장률을 높이는 데 걱정을 많이 하고. 그런 긴장관계는 어느 정도는 다 있는 거예요.

김어준: 그것을 불화로 보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해찬: 그건 좀 지나친 보도죠.

김어준: 기무사 조직 개편 잘되고 있습니까?

이해찬: 지금 지난번 그런 문건파동이 나고 나서 많이 개혁을 하고 있는데 저는 좀 근본적으로 해체 수준까지 가고 나서 필요한 방첩업무를 복원해야지 어느 정도 그냥 미봉하면 큰일 난다고 봐요.

김어준: 끝을 봐야 된다고 보시는군요.

이해찬: 네. 왜냐하면 국정원은 그래도 통제를 받지 않습니까? 정부에서도 나오고. 그런데 기무사는 아무도 통제를 안 받잖아요.

김어준: 이때까지 그랬죠. 세간에는 이해찬…

이해찬: 기무사 대령이 기무사 대령하고 장관하고 지금 말하자면 맞상대하려고 들잖아요.

김어준: 그랬죠, 이미.

이해찬: 군 조직에서 그게 어떻게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김어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이해찬 후보는 친문이 아니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해찬: 우리 당에는 친문이냐 아니냐 그걸 논란할 정도가 아니잖아요, 지금.

김어준: 그렇기는 한데 딱 집어서 이해찬 후보는 친문이 아니다라고…

이해찬: 그럼 누가 친문이에요? 문 대통령하고 30년 동안 같이 살아온 사람이 우리 당에 누가 있습니까?

김어준: 대통령 지지율하고 당 지지율 요새 왜 빠지고 있습니까?

이해찬: 정상화되는 거라고 봐요.

김어준: 그게 오히려?

이해찬: 지금 지나치게 70%, 60% 후반이라는 게 역대 대통령에서 보면 안 나오던 지지율 아닙니까? 지금 물론 여러 가지 경제사정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반영이 된 것도 있지만 지금 나오는 지지율이 그렇게 아주 하강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주 나쁜 정도는 아니거든요.

김어준: 관리할 수 있다? 20초밖에 안 남았는데 본인과 다른 후보 가장 차별되는 지점이 어디입니까?

이해찬: 당정청 협의를 할 수 있는 능력이죠. 저는 국무총리를 했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도 보고 또 정책의장을 또 여러 번, 세 번이나 했기 때문에 당의 입장에서도 보지 않습니까? 두 가지를 같이 볼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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