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4.0 시대, ‘콘텐츠와 플랫폼’ 함께 발전해야

7일 오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사진 왼쪽)이 제3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한류 4.0'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베인앤컴퍼니코리아 이성용 대표, 바이아컴 인터내셔널 네트웍스?로버트 바키쉬 대표, 하토야마 미유키 전 일본총리 부인, 로널드 이센 아폴로경영그룹 상임 고문.

제3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열려
한류 4.0 시대 “콘텐츠·플랫폼·비즈니스 모델 함께 진화해야”

‘한류 4.0’을 주제로 진행된 제3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한류 4.0 시대, 콘텐츠 품질이 저하되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토론자들은?이를 위해 미디어 산업구조와 플랫폼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7일 오후 베인앤컴퍼니코리아 이성용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한국드라마를 한류 1.0으로, K-pop 음악을 한류 2.0, 한국음식문화와 한국어를 한류 3.0으로 정의하고 새로운 ‘한류 4.0’ 시대로 도약·발전하기 위해?필요한 것들에 대한?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바이아컴 인터내셔널 네트웍스 로버트 바키쉬 대표는 “청중(한류 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류가 추진력을 잃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고품질 콘텐츠의 지속적인 생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미유키 전 일본총리 부인은 스스로 한류 팬임을 자처하며 “한국 드라마는 시나리오가 탄탄하기 때문에 보게 된다”고 했다. 또?한류문화 등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한·중·일 동아시아공동체가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함께 손잡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은 “가수들이 직접 해외로 나가서 홍보하지 않는다. 전 세계가 좋은 콘텐츠를 알아보는 시대이다. 한류 4.0 시대, 과연 우리의 미디어 구조는 어떠한지 그리고 어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작동시켜야 할 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류가 전달되는 통로라고 할 수 있는 미디어, 공연장 등 플랫폼의 발전과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도 강조됐다.

로널드 이센 아폴로경영그룹 상임고문은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GDP에도 불구하고 콘서트 등 티켓 판매량은 상당히 저조하다”며 “한국을 찾는 사람들의 10% 이상이 한류 때문에 방문한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에는 한류 전용공연장과 마케팅이 부족하며 중소규모의 콘서트는 성장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본주의 4.0: 따뜻한 자본주의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 제3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는 3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서울?신라호텔에서 조선일보와 TV조선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예란 페르손 전 스웨덴 총리, 로버트 라이시 전 미국 노동부 장관 등 세계 지도자들이 초청 연사나 패널로서 한 자리에 모여 자본주의의 새로운 모습과 격변의 시대 위기극복의 리더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선화 기자 su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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