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재의 四字정치] 처염상정···노회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자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죽음을 많은 시민들이 슬퍼하고 있다. 노회찬 의원은 보수적 권력정치가 아니라, 진보적 삶의 정치를 위해 싸워왔다.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어나가는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떠난 것은 매우 안타깝다. 노동과 복지를 소중하게 여기고 갑에 맞서서 을의 눈물을 닦아주고자 했던 가치의 정치는 살아남은 이들의 몫이다.

* 처염상정(處染常淨) 더러운 곳에 있어도 결코 더러워지지 않고 깨끗하다는 뜻으로, 불교에서 흙탕물에서 자라지만 흙탕물에 묻지 않는 연꽃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오염에 물들지 말고 오염된 세상을 맑게 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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