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6/30] 인도네시아판 ‘세월호’···과적·안전불감증


[아시아엔=편집국] 
1. 과적·안전불감증 여객선 침몰···인도네시아판 ‘세월호’ 

-정원 40여명에 불과한 배에 승객 214명과 오토바이 70여대를 태우고 운항하던 인도네시아 여객선 선체가 사고 10여일만에 수심 420m 지점에서 발견됨.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토바호수에서 지난 18일 침몰한 여객선 ‘KM 시나르 방운호’에서 구조된 승객은 18명, 시신으로 발견된 승객은 4명에 불과해 200명 가까운 승객이 실종상태임.

-해병대 수색당국은 “수심이 깊어 수온이 매우 낮은 까닭에 부패가 진행되지 않아 시신이 떠오르지 않고 있다. 현실적으로 인양이 어려운 만큼 호수에서 위령제를 지내는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함

-토바 호수는 7만4천년전 화산 분화로 형성된 넓이 1300㎢의 초대형 화산 호수로 깊이가 529m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 중 하나로 꼽힘.

-1만7천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선 과적과 안전 불감증 등으로 인한 조난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음.

-KM 시나르 방운 호의 실종자들이 전원 숨진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번 사고는 250여명의 희생자를 낸 2009년 마카사르 해협 여객선 침몰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해양 인명사고로 기록될 전망임.

2. 베트남, 북한 개혁개방에 ‘촉각

-29일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업계에서 대북제재가 풀리면 북한이 베트남의 외자유치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음.

-이에 응오 찌 롱 전 시장조사연구소 소장은 “대북제재 해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너무 많다”면서 “그런 우려를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

-반면 쩐 딘 티엔 전 베트남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른 시일 안에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신호가 없다고 하더라도 베트남은 더 많은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략과 전술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

3. 말레이 검찰 “김정남 암살 여성들은 잘 훈련된 암살자”

-28일 샤알람고등법원에서 김정남 암살관련 공판에서 완 샤하루딘 완 라딘 검사는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6·여)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30·여) 두 여성은 무작위로 뽑힌 희생양이 아니다”라고 언급.

-이들 두 여성은 작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음.

-샤하루딘 검사는 VX가 피부보다 안구를 통해 더 쉽게 흡수된다는 특성을 고려해 김정남의 눈을 의도적으로 노린 점과 범행 직후 화장실로 급히 걸어가 손을 씻은 점에서 이들이 암살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

-몰래카메라를 찍는다는 거짓말에 속아 살해도구로 이용되었다는 피고인들에 주장에 대해서 검사는 “(공항내 CCTV에 찍힌) 그들의 표정이나 행동거지에선 유머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이는 대중과 재판부의 눈을 흐려 흉계를 은폐하려는 기발한 시도”라고 반박.

4. 홍콩, 집값 폭등에 ‘빈집세’ 부과

-홍콩 중산층 거주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평당 1억원으로 세계 대도시 중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 기록. 이처럼 홍콩의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짐.

-이에 홍콩정부는 빈집으로 남아있는 아파트에 세금을 매길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가 29일 보도. 빈집세(空置稅)는 주택 개발업자가 분양한 아파트가 1년 이상 팔리지 않고 빈집으로 남아있으면, 여기에 임대료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부과하는 것을 말함.

-홍콩 정부가 이러한 빈집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은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부동산 개발업자의 행태를 방치할 경우 폭등하는 집값을 안정시킬 방법이 없다는 판단에서 시행되었음.

-이와 더불어 공공주택 공급도 확대할 예정. 원래 민간 주택 개발업자에게 공급하기로 했던 택지 9곳을 공공주택 건설용으로 전환해 공공주택 1만채 추가 예정.

-현재 시세의 70% 수준인 정부 보조주택의 판매가를 시세의 50%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홍콩정부의 목표. 하지만 부동산 개발업자의 반발이 심해 입법회 통과 과정에서 다소 수정될 여지가 있다고 언론들은 전함.

5. 대만, 중국군 상륙 저지 대규모 합동훈련

-중국이 대만에 대해 무력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대만군이 중국군 침공에 대비한 대규모 합동훈련 실시. 27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육·해·공군은 전날 타이중(台中)에서 반(反)상륙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함.

-이 훈련은 중국군이 대만 중부에 침입하는 상황을 가정해 적군의 상륙을 저지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진행됨. 훈련에서는 화포 성능시험, 실탄 사격, 통신능력 개선 연습 등이 이루어짐.

-해군과 공군은 슝펑(雄風)-2 미사일 4발이 탑재된 ‘광류(光六)’ 미사일 쾌속정과 대만산 전투기 ‘경국호(IDF)’를 각각 2대씩 투입. 대만군이 코브라 헬기에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해 실탄 훈련을 한 것은 8년만에 처음.

6. 日 직장 내 따돌림·괴롭힘 증가

-일본에서 직장 내 따돌림과 괴롭힘 상담이 6년 연속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

-2016년의 경우 사내 따돌림과 괴롭힘으로 정신질환 498건 산업재해 인정.

-2017년엔 7만2067건이 신고됐음. 전년도 대비 1.6% 증가한 수치.

-상담에는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파워하라’(힘에 의한 괴롭힘)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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