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전망] ‘늪 축구’ 이란, ‘축구의 신’ 호날두에게도 통할까?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스포츠엔> 기자]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 경기인 이란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전망해본다. 이란은 모로코와 스페인에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의외로 나쁘지 않은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반면 포르투갈은 에이스 호날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모로코와 스페인에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강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란은 모로코와 만났을 때는 3-4-3 포메이션을 썼던 반면,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4-2-3-1의 전술을 쓰며 공격적인 전술에서 수비적인 전술로 전향했다. 후반 54분 디에고 코스타에게 아쉽게 실점하며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패배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이란도 많은 공격 찬스를 창출해 냈으며 좋은 경기력으로 강 팀 스페인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그래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어떤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포르투갈 역시 주축인 호날두가 펄펄 날고 있어서 저력이 무섭다. 유로 2016 우승 팀으로 호날두 역시 현재 예선에서만 4골을 기록하면서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모로코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4분 엄청난 헤딩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이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과연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늪 축구 이란을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란과 포르투갈, 이 두 팀 중 승리한 팀이 16강에 진출을 확정할 것이다. 늪 축구를 파괴하려고 하는 호날두의 포르투갈, 늪 축구를 이용하여 한방의 역습으로 승리를 거두려는 이란 과연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