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룡·최욱·황두진·임형남 4인이 말하는 ‘한국건축의 정체성’
월간한옥·내셔널트러스트문화유산기금·건축가협회 초청 6월2일 SETEC서?
[아시아엔 편집국] ‘한국건축포럼’이 ‘한국건축, 어떻게 읽히는가’를 주제로 오는 6월 2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한국건축포럼은 한국의 전통건축과 근대건축, 이를 토대로 한 현대건축을 주제로 다양한 담론과 작업을 담아내는 대표적인 건축포럼 가운데 하나다.
<월간한옥>과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주최·주관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선 조성룡 성균관대 건축학과 석좌교수, 최욱 One O One Architects 대표 건축가, 황두진 황두진건축사사무소 대표, 임형남 가온건축 대표 등이 각각 90분간 강연한다.
△조성룡 건축가는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건조물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을 겸하고 있다. 최근 사라지고 있는 소록도를 5년간 기록해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발보다 진정한 보존과 복원, 사람과 장소의 기억 등 공간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 건축을 고민해오고 있다.
△최욱 건축가는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설계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시상식 DFAA(Design For Asia Award)에서 종합 대상 DFAA 아시아 디자인 어워드 대상을 받는 등 현재 가장 주목받는 건축가이다. 그는 유년시절 적산가옥에서의 경험과 이탈리아 베네치아 건축대학에서의 경험, 유학 후 한국에 들어와 접하게 된 한국건축에 대한 생각이 어우러져 매우 현대적인 동시에 매우 한국적인 디테일을 갖는 건축을 설계해왔다.
△황두진 건축가는 한옥을 현대 건축의 테마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바라봐왔으며 ‘착시 : 전통과 봉건’이라는 주제로 이번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현재의 압도적 고밀도 도시 문화에 한국건축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한국건축의 정체성을 이해하려는 그간의 시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아갈 예정이다.
△임형남 건축가는 ‘작은 집 짓기’ 열풍의 선구자다. 그는 고정된 것이 아닌, 진화하고 발전해온 한옥을 주목하며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한옥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안목을 지니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건축포럼 한옥박람회 홈페이지(www.hanexpo.co.kr)를 통해 온라인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4월20일까지 사전신청을 할 경우 무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