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옥살이’ 1000일만에 석방 전대근 목사 “외교부가 재판 준비 적극 도와주길”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할 정도로 심신 너무 지쳐”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캐나다 몬트리올 연방구치소에서 1000일 가까이 수감됐다 지난 23일 밤(현지시각) 구속정지 조치로 석방된 전대근(49) 목사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매우 안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28일 낮(한국시각) <아시아엔>에 전화를 해와 “제가 석방된 데에는 아시아엔이 지속적으로 저의 억울한 사정을 제기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출소 후 4일간 토론토 교외 기도원 가서 기도와 함께 몸과 마음을 추스렸다”며 “2년 반 이상 너무 지치고 힘들어 상태가 온전치 않아 우선 정신과 치료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대근 목사는 또 “(3월로 예정돼 있는) 재판 준비에 외교부가 함께 해주었으면 한다”며 “오늘 전화는 아시아엔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대근 목사는 출소 후 토론토에 있는 대학선배 석동기 목사의 교회에서 요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