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첫 ‘제주평화포럼’, 대규모 국제행사 모델 될까?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5월31일~6월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아시아의 비전 공유’. 포럼에는 82개국, 5000여명이 참가한다.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니발 카바토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 엘 고어 전 미국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세계지도자세션’도 열린다.

이번 포럼에선 △아세안 50주년 △트럼프 정부 출범과 국제정세 변동 △탈북자 초청 ‘북한인권’ 세션 등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2001년 6월 처음 열려 격년으로 열리다 2012년 이후 매년 열리는 제주포럼 최초로 ‘제주4·3’을 다룬 세션이 운영된다. 4·3세션은 6월 2일 오후 4시40분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4·3, 동아시아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을 주제로 열린다.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천주교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의 기조강연, 미야기 기미코 일본 오키나와대 교수(오키나와와 제주를 둘러싼 폭력의 구조-젠더적 시점에서), 린란팡 대만국립기남대 교수(전후 정치사건 속에서의 대만 여성들-2·28과 백색공포를 중심으로) 주제발표가 있다.

제주포럼에는 김대중(제1회, 2001년)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제2회 2003년·3회 2005년)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직접 참석했으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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