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스님 서예·서각 특별전···남한산성 만해기념관 4월4~5월7일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불교미술에 정진해온 송강스님이 서각·서예 입문 4반세기를 맞아 남한산성 만해기념관(명예관장 전보삼)에서 초대전시회를 연다.
4월 4일~5월 7일 열리는 전시회의 출품작은 만해의 자필 오도송과 한글로 풀어서 쓴 작품, 효당 최범술에게 써준 ‘마저절위’(磨杵絶韋, 쉬지 말고 정진하라는 뜻),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는 조각 여인상 ‘님이여 사랑이여 얼음바다에 봄바람이여!’ 등이다.
차에 관한 작품으로는 평소 송강스님의 다도관을 나타내는 ‘법향 속에 차한잔’과 느티 고사목에 전각 형태로 표현한 ‘선미 다미’ 그리고 추사가 초의에게 받은 차의 답례로 써준 ‘명선’ ‘다선’ 등이 전시된다.
서예작품으로는 송강스님의 개성이 두드러진 갑골문과 전서가 함께 어우러진 3m 대작의 금문 반야심경 등 소품 5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2017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진행된다.
송강스님 약력. △1991년 도안스님을 은사로 출가 △태고종 원법스님 문하에서 서예와 다도 사사(1997-2005) △인사동 경인미술관 첫번째 개인전(2005) △월간 <차의 세계> 12개월 작품 연재(2009) △<월간 불교> 36개월 작품 연재(2010-2013) △대전국제아트쇼 부스전(2015) △대전중구문화원 초대 부스전(2016.3.) △성동문화재단 초대전(20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