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세 교수의 ‘통통 스피치’ ‘손글씨 인문학’으로 훈훈한 겨울을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스승의 가장 큰 행복은 제자한테서 꿈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자는 자신의 거울이기 때문이리라. 그 제자는 또 언젠가 어떤 모양으로든 누군가의 스승이 될 터이다. 이런 것을 우리는 선순환(善循環)이라고 한다.
전북과학대 이만세 교수가 <통통通通 스피치>(신아출판사)와 <손글씨 인문학>(전북과학대) 두 권을 동시에 냈다. 그는 참 부지런하다. 그렇기 때문에 책에 빈틈을 허하지 않는다. 평생 자신의 이름이 표지와 뒷장에 따라다녀서만이 아니다. 읽는 이들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그를 보면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는 말이 떠오른다. 2008년 어린이날 즈음, 아시아기자협회가 푸르메재단과 중국 <연변일보>의 추천을 받은 장애아들과 백두산에 오를 때 나는 그의 촉촉한 눈빛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지난 9월30~10월3일 몽골에서 3박을 함께 했다.
그 빛이 열정과 화학작용을 일으켜 일신우일신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책을 냈으니 자랑도 할 겸, 알리고 싶은 게 인지상정. 11일 오후 3시 정읍사 예술회관으로 가면 그의 싸인과 지혜가 듬뿍 담긴책도 받고, ‘최소한 반평생’ 잊지 못할 그의 유머러스하고 진심 가득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덤으로 그의 캘리그라피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을 만큼의 후원금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다. 010-3616-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