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총리 내정자에게 드리는 4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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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이상기 기자]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2006년 18일 만에 교육부총리직을 사퇴했다. 당시 김 내정자는 자신의 논문표절 사실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졌지만 애초에는 사퇴를 완강히 거부했다. 그러던 중 당시 또다른 매체에 보도된 이튿날 곧바로 사퇴했다. 왜 그랬을까? 그 매체는 사실 여부를 떠나 당시 집권세력과 가깝다고 알려졌었다.

당시 일부 언론이 그의 논물표절을 문제 삼은 것은 그가 교육부총리였기 때문이다.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의 김병준 교수가 경제부처 장관으로 갔다면 언론의 시각이 그리 날카롭지는 않았을 것이다. 교육부와 국방부의 경우 여느 부처의 장관과는 다른 윤리적·도덕적 잣대가 요구된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그후 10년, 김병준 총리내정자를 다시 살펴보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첫째, 박근혜 대통령 면담 때 이렇게 말하면 어땠을까? “여야가 합의한 후에 제가 총리직을 맡으면 어떨까요? 대통령께서 국회를 설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둘째,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린 까닭은 무엇인가? 김 내정자는 지명 뒤 가진 첫 간담회에서 “국민과 역사 앞에···”라고 말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그 눈물의 의미가 뭘까. 연민과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들은 총리가 아니라 국민들 아닐까?

셋째, 한달 이상 남은 학기 도중 강의실을 떠나면서 학생들의 얼굴을 한번 떠올려 보셨는지 궁금하다. 만일 총리 지명이 철회되거나 야당에 의해 거부돼 학교로 돌아가게 된다면 제자들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 걱정된다.

2주 가량 수업은 보강하면 된다고 쉽게 생각하는 건 아닌지? 자신의 존재이유이기도 한 학생들을 그처럼 쉽게 여기는 분이 국민들은 어떻게 여길까, 기자만의 기우인가?

넷째, 김 지명자가 출근하며 청문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금융연수원을 밟은 이들 가운데 박근혜 정부 들어서만도 3명의 내정자가 취임도 못하고 낙마했다. 그들이 왜 그렇게 됐을까 한번쯤 생각해 보셨는지?

지난 1주일간 김 내정자의 행보를 보면서 든 생각, ‘이 분이 과연 비상시국의 ‘거국내각 총리’를 하려는 분인가?’ 하는 우려는 비판자들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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