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인도업체 상대로 86억 손해배상 청구···”9만개 가짜 계정으로 영업 방해”
[아시아엔=김아람 기자] 영국 <BBC>에 따르면 택시공유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우버’(Uber)가 인도 경쟁업체 ‘올라’(Ola)를 상대로 740만달러(86억42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우버’는 ‘올라’가 9만개의 가짜 계정을 이용, 40만건의 택시 예약을 한 뒤 취소하는 방법으로 자사 영업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올라’ 측은 이들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명을 통해 “우버가 인도에 진출한 이후 걸림돌이 생기자, 업계에서 주목받기 위해 이같은 일을 꾸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우버’는 지난 9개월가량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10억달러(1조1600억원)를 투자했으며, 본거지 미국을 포함해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상태다. ‘올라’는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헤지펀드 기업인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의 투자를 받고 있다.
해당 건에 관해선 오는 9월14일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