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1년간 중국인 대상으로 ‘온라인 여행비자’ 발급 시행

말레이시아 도심 풍경
말레이시아 도심 풍경

[아시아엔=김아람 기자] 1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비자(e-visa)발급과 온라인여행등록및정보(ENTRI)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손쉽게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세리 모하메드 나즈리 압둘 아지즈 문화관광부 장관은 “올해 말까지 중국인 관광객은 인터넷을 이용해 비자를 신청하고 인쇄할 수 있는 간편한 방식으로 말레이시아 비자를 얻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 연 800백만명 유치가 목표”라면서 “중국은 말레이시아 주요 무역국의 하나다. 온라인비자 발급으로 향후 관광객 유치와 관련 산업 발전뿐 아니라, 양국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비자와 온라인여행등록및정보 서비스는 현지 체류일을 각각 30일, 15일로 규정하고 있어 여행객은 자신의 여행 일정에 맞는 비자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비용은 각각 200위안(3만7천원), 160위안(3만1천원)이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의 20%이상이 중국계로, 중국과 문화적 공통점이 많다. 압둘 아지즈 장관은 “말레이시아인 가운데는 만다린어(북경표준어)뿐 아니라 광둥어, 호키엔 등 중국 방언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 중국인 관광객이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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