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후원 약정 체결 아모레퍼시픽, 멸종위기 식물 보존 나선다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이 천리포수목원(원장 구길본)과 멸종 위기 식물 보존 작업에 함께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월 19일(금) 충청남도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 체결한 후원 약정에 따라, 향후 2년간 천리포수목원에 1억 9천만 원을 기부한다. 이를 바탕으로 천리포수목원과 함께 멸종 위기 식물의 증식과 보존을 위한 온실 시설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식물 도록 발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리포수목원은 1979년에 설립된 국내 최다 식물종 보유 수목원으로 2006년에는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가시연꽃, 매화마름, 노랑붓꽃, 미선나무 등 멸종위기식물 30여 종의 증식, 보존에 힘쓰고 있다. 이번 후원 약정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천리포수목원과 함께 더욱 다양한 멸종 위기 식물의 증식과 보존을 위해 전문 온실 시설을 조성하고 자생지 복원 및 증식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
또한, 천리포수목원이 수집, 관리하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들여온 약 15,600 종류의 식물 도록과 목련 유전자원 600여 종을 대상으로 한 목련 도록 발간도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도록 발간을 통해 식물자원 정보를 구축하고 각종 연구 자료로 활용도를 높여 국가 생물종 보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기업 활동의 전 과정이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인식하고, 자연과 사람, 기업의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흰감국 복원 등 토종 희귀종 복원 및 활용 연구, 생명다양성재단의 연구 및 교육 홍보 활동 후원, 제주 지역 자생식물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자연 생태계 보호와 생물종 다양성 보존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