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공연이 추모공연으로···데이빗 보위 추모공연, 3월31일 뉴욕 카네기홀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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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각) 사망한 데이빗 보위를 기리는 추모공연이 3월31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다.

‘롤링스톤즈’에 따르면 애초 이 공연은 ‘글램록의 대부’ 데이빗 보위의 업적을 기리는 헌정 무대로 기획됐으나, 그의 사망 이후 추모공연을 겸하게 됐다. 실제로 데이빗 보위가 사망하기 불과 몇시간 전, 3월31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그를 위한 헌정공연이 열릴 것이라 발표됐으나 비보 이후 헌정공연 겸 추모공연으로 변경됐다.

이 공연엔 힙합 & 네오소울 밴드 더 루츠,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신디 로퍼, 미국 인디록밴드 마운틴 고츠, 밥 딜런의 아들 제이콥 딜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더 루츠의 참여는 데이빗 보위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데이빗 보위는 생전 록을 넘어서 소울 & 펑크에 기반한 음악들도 선보였는데, 이는 록키드 뿐만 아니라 많은 소울, R&B 후배뮤지션들에도 영향을 미쳤다.?특히 더 루츠의 드러머이자 프로듀서인 퀘스트 러브는 인스타그램에 데이빗 보위를 추모하는 포스팅을 올려 그를 애도했다.

퀘스트러브

추모공연의 밴드는 데이빗 보위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토니 비스콘티가 맡을 예정이다. 데이빗 보위의 오랜 동료 비스콘티는 “그는 항상 그가 원하던 것을 실천해왔다. 그리고 그는 그의 방식을 따라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의 죽음은 삶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그의 죽음을 예술의 한 부분으로 받아드려야 한다. 데이빗 보위는 우리에게 이별선물로 ‘블랙스타’를 남기고 떠났다”고 애도했다.

데이빗 보위 추모공연 기획자는 공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예상치 못한 죽음이 헌정공연을 추모공연으로 만들었다”며 그를 애도 했다. 그는 “이 공연은 데이빗 보위의 친구와 동료, 팬들이 그의 영광을 재현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신의 축복이 함께하길 빈다(RIP David and may gods love be with you)”고 덧붙였다.

RIP David Bow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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