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뎅기열 주의보?·?·?·말레이시아 뎅기열 사망자 사상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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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김아람 기자] 최근 동남아에서 뎅기열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말레이시아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뎅기열 사망 환자 수는 2014년보다 절반 이상 급증한 336명(2014년에 215명)이 사망한?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평균 28명이 뎅기열로 사망한 꼴로, 이는 말레이시아 사상 최다치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16년도 상황이 비슷하거나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 소속 의사 로즈 나니는 “슈퍼 엘니뇨로 인한 이상 고온현상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도 뎅기열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기온이 1도만 올라도 모기의 활동 범위가 고도상 170m, 위도상 200km 확장된다.

2015년 12월의 한 주 동안에만 싱가포르에서 377명, 태국에선 7천명이 뎅기열이 감염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될 경우 1%의 치사율로 사망할 수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총 145곳이 뎅기열 위험지역으로 꼽힌다. 이중 107곳이 셀랑고르주에 모여 있으며 쿠알라룸푸르?·페낭·?푸트라자야·?페라크?·조호르에도 경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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