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악의 홍수’ 180여명 사망···현지언론 ‘힌두’ 137년만에 발행중단
* ‘아시아엔’ 연수 외국기자가 작성한 기사의 한글요약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라훌 아이자즈 기자·번역 김아람 기자]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 한달 가까이 계속된 폭우로 인한 홍수로 주도 첸나이 등에서 180여명이 사망했다.
이번 홍수로 인해 지난 2일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신문 <힌두>가 지난 1878년 창립된 이래 137년만에 처음으로 발행을 중단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공정한 기사로 많은 독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힌두>는 폭우로 직원들이 출근할 수 없어 2일 발행 중단을 결정했다. <힌두>는 첸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총17개 도시에서 발행된다.
무널리 <힌두> 발행인은 ?“폭우로 인해 전 직원이 도저히 출근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발행중단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인쇄소는 규모가 커 도심에서 30키로미터 떨어진 교외에 위치하고 있다”며 “신문이 제대로 발행됐더라도 독자들에게 제대로 배급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인디아> <데칸크로니클> <뉴인디안익스프레스> 등은 이날 신문을 발행하긴 했으나 배달이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 정부는 폭우로 발생한 부상자 및 이재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병력을 투입했으며, 피해 지역 학교들은 이번 주말까지 휴교를 결정했다.
Indian newspaper not published for the first time in 137 years due to floods
The Hindu, one of the oldest newspapers in India, was not published on Wednesday for the first time in 137 years due to heavy downpour and flooding in Chennai.
The paper, famous for its history of objective journalism has been published daily since 1878 but on Wednesday, it could?not get printed as its employees were unable to?reach the printing press.
Headquartered in Chennai, The Hindu is published in 17 other cities of India.
Paper’s publisher N Murali said,?“Our Maraimalainagar township was not accessible for the people who run the plant. So, none of our staff could reach the plant. It is located about 30kms (18 miles) from the city in Maraimalainagar.”
“The printing press plant is large so we put it up outside the city. Even if we had printed the paper, I doubt if it could have been distributed in the city,” he added.
Although?other publications such as the Times of India, the Deccan Chronicle and the New Indian Express were published, it was not ascertained if they could reach their readers.
With the army deployed in the city to rescue flood-hit people, school and colleges have been shut in six districts due?to the heavy downp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