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D-5 ‘최고컨디션’ 명상법③] 두손 모아 원하는 걸 간절히 구해보세요
아시아엔=‘본명상’ 정명3] 수능을 앞둔 마지막 일요일이다. 부모님은 교회나 성당 혹은 사찰로 가셔서 당신의 수능을 위해 정성을 다해 기도를 드리셨을 거다.
그런데 어떤 기도가 좋을까? 아시겠지만 ‘시험에 붙게 해주십시오’라기보다는 “우리 아들(딸)이 그동안 공부한 것 아무 실수없이 잘 기억해내고, 그날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는 기원이 훨씬 유익할 것이다.
이런 부모님의 기원에 맞추어 수험생이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컨디션 조절은 바로 호흡조절이다. 지난 2회에 이어 오늘도 호흡을 통해 남은 기간 침착하게 마무리를 멋지게 하기 바란다.
호흡운동은 자기인식에서 출발한다. 호흡 위치와 방향, 장소만 바뀌어도 충분한 산소공급을 통해 몸이 이완이 된다. 호흡하면서 마음을 바로 잡고, 현재에 온전히 머물러 보라.
1)호흡을 잘 살피기 위해 눈은 감지 않고 반쯤 뜬다. 시선은 15도 아래에 둔다.
2)심호흡을 세 번 하면서 머리와 가슴, 배, 척추를 세우며 이완한다. 미소를 지어 얼굴도 이완시킨다.
3)호흡의 깊이와 부드러움, 빠르기를 본다. 들숨과 날숨, 정지할 때의 흐름을 따라가 보며 각 호흡의 순간에 어떤 근육이 움직여지는지 살펴본다.
4) 생각이 올라오면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하고 알아차린 후, 날숨에 주의를 주어 흘려보낸다.
5)효과적으로 호흡에 집중하기 위해 날숨을 쉴 때마다 ‘하나’, ‘둘’, ‘셋’의 숫자를 센다. 이 방식으로 ‘열’까지를 세고, 안정이 더 필요하면 이번에는 ‘열’에서 ‘아홉’,‘여덟’로 날숨 때마다 숫자를 거꾸로 세며 ‘하나’까지 내려온다.
6) 숫자세기가 다 끝나면 있는 그대로 온전히 느껴본다. 몸 안의 모든 감각과 에너지를 느끼며 변화된 상태에 ‘감사합니다’하고 마무리를 한다.
날숨에 숫자를 세는 이유는 충전된 스트레스의 에너지를 내뱉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안정을 빠르게 이루기 위해서다. 호흡명상 때는 반드시 미소를 짓도록 한다. 미소는 실질적으로 뇌를 여유롭고 편안하게 조율해준다. 의식은 배꼽에 주고 호흡을 느껴라. 호흡과 하나 될수록 호흡은 나를 지켜주는 신비스러운 친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