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세계여행] 남미 페루4_화이트시티 아레퀴파(Arequipa)

[포토세계여행] 남미 페루4_화이트시티 아레퀴파(Arequipa)

[아시아엔=이정찬 기자] 아레퀴파는 페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미스티(Misti) 화산에서 나는 새하얀 화산석으로 지어진 건물들 덕에 ‘화이트시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연중 온난하고 쾌청한 날씨로, 쏟아지는 햇살이 아름다운 백색 건물들을 더욱더 눈부시게 한다. 쿠스코와 해안을 잇는 길목에 자리해 식민지시절 큰 번영을 누렸으며, 식민지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들이 그 역사를 증명한다. 또한 호화롭고 오래된 대저택에서 일상적인 은행업무를 하고 있을 정도로 도시의 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곳이다. 도시를 지키며 우뚝 서있는 미스티 화산 덕에 효능이 뛰어난 온천도 많아 여독을 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사진1_콜카캐니언
콜카 캐니언

약 3,400m 깊이의 콜카 캐니언(Colca Canyon)은 세상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그랜드 캐니언 보다 두 배나 깊다. 잉카인들이 신성시 여기던 새인 ‘콘도르’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가파른 협곡의 벽 사이로 날아오르는 거대한 콘도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래프팅, 산악 자전거 등 짜릿한 어드벤처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사진2_산타카탈리나수녀원
산타카탈리나수녀원

산타 카탈리나 수녀원(Convento de Santa Catalina)은 페루 전체에서 가장 큰 종교 건물이다. 4세기동안 두꺼운 흰 벽에 둘러싸인 채 철저하게 폐쇄되어있었지만 1970년에 대중에게 그 문을 연 후 아레퀴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중앙광장에 분수가 있고 곳곳에 교회가 위치한 내부는 마치 하나의 평화로운 마을 같은 모습이다.

 

토로 무에르토(Toro Muerto)는 150만 평 넓이의 암면조각군으로, 서기 700년에서 서기 1500년 사이에 살던 고대인들의 그림이 새겨진 3000여개의 화산석이 모여있다. 날아오르는 콘도르의 모습부터 춤추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사진3_토로무에르토
토로무에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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