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일기’ 주연 유지태가 아프리카 콩고로 간 까닭?

[아시아엔=김아람 기자]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심야의 FM> <순정만화> <가을로> <남극일기> <거울 속으로> <봄날은 간다> <동감> <주유소 습격사건> 등에서 명연기를 보여준 배우 유지태씨가 20년 넘게 내전을 벌이고 있는 아프리카 콩고 난민촌에서 자원봉사에 나섰다.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유지태씨는 내전으로 부모를 잃고 난민촌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콩고 고아들을 돌보는 등 콩고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씨는 “내전으로 아빠 잃고 난민촌에서 장애인 형과 엄마를 보살피며 하루 8시간을 걸어 반군이 도사리고 있는 산에서 장작을 해와 가족을 부양하는 열두살 에릭이 눈에 선하다”며 “그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어 고맙고 미안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콩고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첨단기기의 핵심부품인 ‘콜반’의 80% 가량이 매장돼 있는 지하자원의 보고인 까닭에 이를 둘러싸고 수많은 무장단체와 외세의 개입으로 20년 이상 내전을 겪고 있다.

유지태씨의 콩고 내전지역에서의 활동은 9일 오후 4시45분 KBS 1TV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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