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의 웰빙 100세] 뇌졸중 주범 ‘만병의 근원’ 뱃살 빼려면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비만환자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빈도가 비교적 높아 동맥경화증이 쉽게 발생하므로 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 이에 비만인 경우 체중조절을 하여야 한다.
‘뱃살’은 만병의 근원이 되며, 자기 관리의 척도로 여겨져 뱃살이 많으면 게을러 보여 사회생활에도 부담이 된다. 신진대사율이 떨어지는 중장년기에는 뱃살이 쉽게 붙여 복부비만이 된다. 우리 몸은 음식을 먹으면 지방 형태로 저장했다가 열량이 부족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발달했다. 복부는 움직임이 없어 지방 축적이 잘 되지만, 신체 다른 부위에 비해 체지방이 가장 안 빠진다.
이에 뱃살은 잘 찌지만 빼기는 어려우므로 단기간에 뱃살을 빼려고 해서는 안 되며, 운동만으로 뱃살을 빼려고 하면 십중팔구 실패한다. 뱃살 빼기의 원칙은 식사요법, 유산소 운동, 근육 운동 등 종합적인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먼저 식사는 평소보다 15-20% 줄여 먹지만, 가끔씩 충분히 식사를 하여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운동은 무리를 하지 않도록 한다. 일주일에 3회 정도 규칙적으로 하며,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을 절반씩 구성하는 원칙을 갖되, 컨디션에 따라 조정해도 무방하다. 인간은 나이가 들면 단백질 합성작용을 촉진하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근육을 키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 복근과 허리근육을 같이 키우는 것이 좋다. 훌라후프(hula hoop)는 활동량이 적은 복부와 골반을 움직이게 하여 뱃살 빼는데 도움이 되므로 틈틈이 하도록 한다.
평소 의자에 앉을 때 뱃살이 덜 찌는 자세는 등받이에서 등을 떼고 상체를 꼿꼿이 세워 요추와 경추를 C자 형태로 유지한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아래 동작을 꾸준히 하면 뱃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누워서 두 다리를 15-20cm 정도 든 뒤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면 복부부터 허벅지까지 연결되는 장요근을 키울 수 있다. △첫 번째 자세에서 상체를 들고 양손 끝이 발끝을 향하도록 하면 복부에 있는 복사근과 복직근을 키울 수 있다. △엎드려서 비행기 자세를 하면 허리와 등근육을 키워 몸통 근육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