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납 라면’ 의심 네슬레 “제품 판매 잠정중단”

<사진=AP/뉴시스>

[아시아엔=편집국] 인도에서 ‘납 라면 파동’에 휩싸인 네슬레가 문제가 된 ‘매기 라면’을 매장에서 모두 치우고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 <NDTV>는 5일 “네슬레가 ‘소비자의 신뢰와 제품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최근 소비자의 혼란이 커지면서 매장에서 제품을 치우기로 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980년대 네슬레 인디아를 설립해 인도에 진출한 네슬레는 매기 브랜드로 지난해 인도 라면시장의 60%를 점유했다. 매기 라면의 인도 내 연간 판매액은 150억 루피(2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슬레는 그러나 “매기 라면은 확실히 안전하며 인도에서 30년 이상 신뢰를 받았다”며 “현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매기 라면을 매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앞서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식품의약품안전청(FSDA)은 지난해 생산된 매기 라면에서 납이 허용 기준치인 2.5ppm을 넘어 최대 17.2ppm 검출됐다며 제조사인 네슬레 인디아를 식품안전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이후 수도인 델리 주 정부도 지난 3일 자체조사 결과 납이 기준치를 넘었다며 15일간 판매를 금지했다. 우타라칸드, 구자라트, 잠무-카슈미르, 타밀나두 주 등도 잠정적으로 판매를 금지했다.

웨스트벵골 주 콜카타 등에서는 매기 라면을 판매 금지하라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빅바자르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은 판매가 금지되지 않은 주에서도 자체적으로 매기 라면 판매를 중단했다. 인도군도 매점에서 매기 라면을 치우고 장병들에게 섭취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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