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서 공적개발원조(ODA) 활발하려면…
[아시아엔=원주/최정아 기자] “ODA가 성공하기 위해선 인프라기반이 선결되어야 하는데, 현재 개도국에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다.” “개도국의 정치적 불안이 ODA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17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주최로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열린 ‘POST-2015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과학기술협력전략 세미나’에서 UNDP OSSC 아태담당?데니스 엔카라 박사는 ‘과학, 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개발목표 달성과 과제’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개도국에서의 ODA 활동 부진 이유 및 이에 대한 대안을 내놨다.
엔카라 박사는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3개국의 경우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을 통해 기술협력을 하고 있다”며 “ODA 선도국 가운데 하나인 한국은 개도국에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기술 및 리서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등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우성 박사는 “21세기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기후변화 문제의 경우 아프리카에선 기상변화를 관측할 기술이 부족하다”며 “글로벌 차원의 포괄적인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POST-2015 지속가능발전 의제와 과학기술혁신의 역할과 과제’ 및 ‘지속가능발전과 빈곤감축달성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선 이명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개회사와 김창수 연세대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데니스 엔카라 박사 등이 주제발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