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상리더 ‘베슬'(Vessel) 한국서 과연 통할까?
[아시아엔=편집국] 한국이 세계 최초로 모바일로 유튜브를 보는 인구가 50%가 넘었다. 그 정도로 모바일에서 활동적인 나라라면 여느 온라인이나 모바일 기업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미래에 인기가 있을 만한 사이트 하나를 살펴본다.
베슬(Vessel)이란 사이트다. 영상이나 온라인 전문가 또는 모바일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낯선 사이트다. 베슬은 온라인 비디오 구독 서비스로 훌루(Hulu)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제이슨 킬라가 만들었다.
베슬은 유튜브의 유력 채널들을 월 구독료를 내고 보는 서비스다. 그렇다면 어차피 무료로 볼 수 있는 컨텐츠를 왜 돈을 내고 베슬에서 볼까? 답은 간단하다. 더 빨리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과연 돈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비슷한 모델로 훌루는 200만 회원을 모은 바 있다. 또 광고를 줄여 모바일에 최적화되도록 하였기 때문에 광고에 질린 젊은 독자들을 매월 2달러99센트에 끌어드릴 수 있다.
1백여 채널로 시작하는 베슬은 외국에서는 삽시간에 수십만 구독자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왜냐하면 베슬의 톱 채널 몇 개만 하더라도 수천만의 기존 구독자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들 중 1%만 유로 구독자로 바뀌어도 수십만명을 삽시간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그것이 한국에서 통할 수 있을지, 얼마나 흥행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