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대권후보’ 8가지 가능성

[아시아엔=김영수 경제칼럼니스트] 필자는 가능성 정도가 아니라 개연성까지 있다고 본다.?그 이유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2년반 겪었지만, 총리 인선의 인사 풀(Pool)이 이미 바닥났다. 따라서 이완구 총리는 2년반 동안 총리를 한다고 봐도 된다. 이 총리를 실각시키고 나면 다음 총리를 구할 수 없기에 이 총리는 그 자리에 머물게 되어 있다. 역설적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임기가 실질적으로 보장된’ 최초의 총리다. 조각(組閣)을 못하면 정권이 해체되는 거다. 반란이 있어도, 경제위기가 나도 장관이나 장군하겠다는 사람이 있고, 그들을 시킬 수 있으면 정권은 유지된다. 반대로 평온해도, 아무도 할 사람이 없으면 정권은 무너진다. 이 총리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엄청난 전망이 보장된다. 거기다 외국원수를 꼿꼿이 만나는 사진 2장이면 된다.

둘째, 충청권 민심을 완전히 장악했다. 역대 충청권에서 승리하지 않고 대선에 승리한 대권주자는 없다. 그래서 경상도표를 많이도 아니고 조금만 얻으면 게임은 끝난다. 경상도 이외의 모든 다른 지역의 보수가 지지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옳으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 표수에 기인한 정치공학상 그렇다.

셋째, 진보쪽에서 경적필패(輕敵必敗)의 우(愚)를 범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토론을 잘하는 사람들이 토론을 못하는 사람을 깔보다 꼭 진다. 기자들과의 점심대화 녹취록을 읽어보면, 이 총리의 대화방식이 보수쪽 인사들이 아주 좋아하는 그런 방식이다. 논리적이거나 토론적이 아니고, ‘세력적’이다.

넷째, 군인들이 통치하던 시대를 그리워하던 보수세력에게 경찰 출신인 이완구 총리가 대리만족을 충분히 시켜줄 수 있다. 취임 첫 행사가 경찰병원이었다. 대권행보를 오랫동안 연구한 사람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행보다. 국립묘지와는 다르다.

다섯째, 여권 내 경선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본선에서의 맷집도 충분히 증명이 됐다. 지금도 김문수나 홍준표와 붙으면 여권내에서 8대1대1로 우승할 거다. 여권내 양대세력에서 둘다 자기편이라고 생각한다. 대단한 처세술이다.

여섯째, 이제 충청권 출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여당 TO는 없어져 버렸다. 여당의 충청권 TO는 모두 차버렸다.

일곱째, 박원순 안철수 문재인을 싸우게 한 다음, 문재인을 친노(실제로 그런 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로 몰면 게임은 끝난다.

여덟째, 실제로 실행을 하지는 않더라도 경제민주화의 구호를 다시 사용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듯한 형태의 연기력과 모양새, 분위기 냄새만 슬쩍 시작해 놓고 조중동 등 보수언론과 여타 언론을 동원하면 이회창 전 총리가 떴던 때도 훨씬 많은 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2016년 말 정도에 한다면 더 효과적.

이완구 총리가 가장 강력한 대권후보가 될 것이라는 얘기는 필자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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