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싱가포르 항만터미널 공사 수주
[아시아엔=편집국] 대림산업은 싱가포르 항만청이 발주한 ‘투아스(Tuas) 터미널’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아스 터미널은 싱가포르 정부가 추진 중인 항만 이전 계획에 따라 싱가포르 서남쪽의 투아스 지역에 새로 조성되는 항만이다.
1단계 공사는 투아스 지역을 매립하고 준설과 부두시설 건설 등을 수행하는 작업으로, 6년간 공사를 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세계 최대의 준설 전문회사인 벨기에의 드레징 인터내셔널과 합작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1단계 공사비 약 2조원 가운데 대림산업 지분은 7100억원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013년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공사를 준공하고 2014년 톰슨라인 지하철 공사에 이어 이번에 항만 공사까지 수주하며 선진 건설회사들이 주도하는 싱가포르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