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생산’ 재개

[아시아엔=편집국] 현대중공업이 임단협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생산을 재개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17일 2014년도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따라 울산(특수선 사업부 제외) 및 군산 지역 사업장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말 부분파업이 벌어진 시간은 울산 지역 19시간, 군산 지역 4시간이라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6일 2014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최종 타결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6일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1만5417명(전체 조합원 1만6734명·투표율 92.13%)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 1만152명(65.85%), 반대 5224명(33.88%)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앞서 지난 11일 73차 임단협 교섭에서 마라톤협상 끝에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임금 부문에서 사무직 대리와 생산직 기원(대리급) 이하 직원의 기본급을 최저 1만3천원 인상하되 직급 연차가 낮은 직원은 2만3천원 이상 최고 8만원 인상하기로 추가 합의했다.

또 오는 23일 하루 특별휴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31일 1차 잠정합의했으나 지난달 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6.47%로 부결됐었다.

1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7천원(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 + 200만원 지급,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 포함 등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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