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외환보유액 급격히 감소

[아시아엔=편집국] 유가 급락과 미국 양적 완화 종료에 따른 달러 회귀로 신흥국들의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흥국들이 보유 중인 달러를 팔아 자국 통화를 사들이는 외환개입을 통해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의 5개 신흥국과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작년 하반기에 6%가 감소했다.

이들 6개국의 2014년 1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조3649억 달러로, 하반기중 928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리먼 사태 후의 시장 혼란으로 신흥국 통화가 하락했던 2008년 하반기 2181억달러(17%) 줄어든 이후 가장 큰 감소규모다.

6개국 가운데 외환보유액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은 러시아로, 작년 하반기에 897억 달러(18%)가 줄어들었다. 터키도 5% 감소했다.

그렇지만 아시아 국가와 러시아 등은 과거의 통화위기 경험 때문에 최근 10년간 외환보유액을 3배 정도 늘려왔기 때문에 당장 보유액이 바닥날 가능성은 적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러시아 등이 통화위기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현재로서는 적은 반면 시장에서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유가급락으로 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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