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이자율 다음달 ‘인하’

[아시아엔=노지영 기자] 다음달부터 은행들의 대출 연체이자율이 인하돼 최고 이자율이 연 15%로 제한된다.

그러나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는 은행들이 차일피일 미루고 있고 조속한 해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외환 등 국내 은행들과 스탠다드차타드(SC), 씨티은행 등의 외국계은행들은 현재 연 17~21%에 달하는 대출 연체이자율을 다음달 일제히 내리기로 했다.

하나, 신한, 우리, 외환은행 등 4개 은행은 연체이자율을 최고 연 17%에서 15%로 낮춘다.

이들은 연체기간별로 대출금리에 일정 가산금리를 더해 연체금리를 부과하는데, 그 가산금리도 이번에 내린다.

1개월 이하 연체의 경우 대출금리에 7%포인트, 1~3개월 연체는 8%포인트, 3개월 초과 연체는 9%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해 연체금리를 부과했는데, 각각 1%포인트씩 낮아진다.

이번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전반적인 연체이자율이 너무 높다는 비판도 있다.

또 대출자 입장에서 더 중요한 대출상환수수료 인하의 경우 은행들이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저금리 추세에 따라 대출자들이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대출상환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금융당국이 2013년 말부터 추진하고 있지만, ‘검토’만 거듭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1조원이 넘는 대출상환수수료 수익을 거둔 은행들이 이를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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