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방글라데시 정수장 공사 수주
[아시아엔=노지영 기자] 태영건설이 553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모두나갓 정수장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방글라데시 남동부의 항구도시인 치타공(수도 다카에서 남동쪽 약 200㎞ 지점)의 상하수청이 세계은행 차관으로 발주한 프로젝트로, 공사 전체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태영은 밝혔다.
태영건설은 이에 따라 앞으로 30개월에 걸쳐 치타공의 모두나갓 지역에 하루 처리용량 10만㎥ 규모의 취수장과 하루 처리용량 9만㎥ 규모의 정수장을 새로 설치하게 된다.
또 4세트의 송수 펌프장도 하루 용량 4만5천㎥ 규모로 증설한다.
태영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상·하수 처리시설 시공 실적을 갖고 있다. 최근 몇 년 새에도 오만, 몽골, 베트남 등에서 물산업 공사를 수주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상하수도 등 사업의 노항우를 축적하고 해외에서도 연이어 물사업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물사업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