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리턴’ 조현아 3남매 함께 ‘도마’에

인하대´?¹° ??¸®´? ?¶??¾Æ ?? º?????교수회, 현아-현태 남매 이사회 퇴출 요구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인하대 교수회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원태 현 부사장 남매의 이사회 퇴출을 요구하고 나서 3남매가 모두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인하대 교수회는 22일 ‘새 총장 선임에 대한 교수회의 입장’이란 발표문을 통해 “재단 이사장 자녀의 부적절한 언행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며 “총장 유고 사태는 우리 학원에 쌓인 적폐의 일단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교수회는 또 “재단과 모기업인 대한항공은 물론 우리 대학의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며 대한항공 두 남매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근 ‘땅콩 회항’으로 사법처리 위기에 몰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정석인하학원 이사를 맡고 있다.

2008년 홍승용 11대 인하대 총장은 이사회에 참석한 뒤 돌연 퇴직했다. 이사회에서 조현아 이사가 교수 임용과 관련해 홍 총장에게 막말하며 서류를 던졌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또 박춘배 전 총장이 지난 8일 자신의 임기를 1년 2개월여 남긴 상태에서 돌연 사임했다. 인하대는 조만간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총장을 물색할 방침이지만, 오너 일가의 입김이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현아 막내 여동생 대한한공 조현민 전무의 사과문도 논란이 되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회사 소속 50여 명의 부서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란 제목으로 이메일을 전송했다. 조현민 전무는 ‘반성문 이메일’을 통해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말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제를 ‘모든 사람’의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자세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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