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주 아시아인 중 한국계 중국인 ‘절반’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국내에 상주하는 아시아인 가운데 한국계 중국인이 절반 가량(47.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4년(5월 기준)?외국인고용조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세 이상의 국내 상주 외국인은 112만6000명에서 125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명(11.5%·증감률)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가 70만1000명, 여자가 55만4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7만7000명(12.3%), 여자가 5만3000명(10.5%)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아시아인은 112만5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2만5000명(12.5%) 증가했다.

이 중 한국계 중국인이 53만3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8만2000명(18.2%) 증가했다. 중국(한국계 제외)인은 15만명으로 3000명(1.9%) 증가했다.

이밖에 올해 국내에 베트남인은 11만5000명, 필리핀 4만명, 우즈베키스탄 3만7000명, 인도네시아 3만50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몽골은 올해 1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년과 비교해 2000명(-8.6%)이 감소했다.

아시아를 제외한 북미(미국·캐나다)는 8만5000명, 유럽은 2만8000명, 오세아니아 90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국내 상주하는 외국인 125만6000명 가운데 취업자는 85만2000명이고 실업자는 4만4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36만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취업자 중 남자는 56만8000명이고, 여자는 28만4000명이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38만6000명으로 가장 많이 취업했고, 베트남(7만2000명), 중국(5만4000명·한국계 제외), 북미(4만6000명·미국 및 캐나다) 순으로 많았다.

올해 외국인 취업자 수는 전년과 비교해 9만2000명(12.1%) 증가했다. 실업자는 1만1000명(32.8%), 비경제활동인구 2만7000명(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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