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시대, 아시아 통신사들 뭉쳤다

KT 로밍사업담당 이병무 상무(왼쪽에서 7번째)가 10월 8일 커넥서스 베트남 총회에서 각 멤버사 대표와 IoT 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T 제공>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사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아시아 주요 통신사들이 뭉쳤다.

KT는 아시아 모바일 사업자 협의체인 커넥서스(CONEXUS) 정기총회가 열린 베트남에서 총 9개 아시아 통신사들이 ‘IoT 공동 기술 연구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OU는 KT를 포함해 NTT 도코모(일본), Smart(필리핀), Indosat(인도네시아), Real Future(태국), Starhub(싱가포르), Vinaphone(베트남), Far Eas Tone(대만), Hutchison(홍콩) 등 9개 통신사가 체결했다.

이를 통해 나라별 통신사들의 전문가로 구성된 ‘IoT 프로젝트 그룹’이 발족됐다.

이 그룹은 앞으로 IoT기술과 상품과 서비스, 사업 모델 등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목표는 회원사들의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간 경계를 뛰어넘어 아시아 지역에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 박혜정 전무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IoT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를 뛰어넘어 글로벌 IoT 시장 기술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커넥서스(CONEXUS) 의 정기총회’는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려 미디어와 콘텐츠 등 고객가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이 모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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